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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한다는 뜻으로, 걱정거리로 마음이 괴로워 잠을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말. 원래는 미인을 사모하여 잠을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표현임.
낯이 두꺼워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이다. 뻔히 드러날 거짓말이나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전혀 뉘우칠 줄 모르는 경우에 쓰인다. 요즘 한국에선 낯 두꺼운 정치인이나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일삼는 사이비 언론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한다.
膠柱鼓瑟(교주고슬) : 비파나 거문고의 기둥을 아교풀로 고착시켜 버리면 한가지 소리밖에 나지 않는다는 뜻. 변통성 없이 꼭 달라붙은 소견이나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오리무중(五里霧中) 사방 오리(五里) 안, 즉 온 천지가 짙은 안갯속이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떠한 일의 진행에 대하여 예측할 수 없음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 선거법 개정을 두고 난장판이 된 한국 국회를 보면서 한국 정치의 앞날을 가리키는 것 같다.
=投之亡地(투지망지) "망할 수밖에 없는 곳에 자신을 던져라." 거칠고 험난한 환경, 죽음의 땅에 자신을 던져보면 오히려 그곳에서 죽을 길이 아닌 살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장군이었던 손자는 어떻게 하면 군대의 힘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고민했고, 그 답 중 하나가 바로 모든 장군들이 일체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 일체감을 갖게 하는 방법으로 군대가 막다른 상황에 부딪혀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절박하면 모두가 하나가 되고 모두가 형제가 된다.
시기나 시간이 너무 늦어 기회를 놓친 것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뒤늦게 후회해봤자 소용없다는 말이다. 인생사 모든 일에 만시지탄하며 땅을 치는 일이 없기를.
가죽 위, 엮을 편자로 옛날 대나무 책을 엮었던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지도록 공자가 책을 읽었다는 데서 비롯된 말로, 한 권의 책을 몇십 번씩 반복해 읽는 것을 비유해 쓰는 말이다.
세 사람이 입을 모으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 수 있다는 뜻으로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도 여럿이 자꾸 말하면 참말처럼 되어 버린다는 뜻이다. 여러 사람이 자꾸 퍼날라 진짜처럼 여겨지는 '가짜뉴스'도 삼인성호라 할 수 있겠다.
사람은 알게 모르게 신세를 지고 산다. 그 중에도 누군가에게 받은 은혜나 물질이 너무 커서 각별히 고마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백골난망은 그럴 때 쓰는 사자성어다. 죽어 살이 다 썩어 흰 뼈만 남아도 절대 잊지 못한다는 말이다. 뼈에 깊이 새겨 놓고 잊지 않겠다는 각골난망(刻骨難忘)도 같은 뜻이다.
11월,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등화가친( 燈火可親)은 가을이 되어 서늘해지면 밤에 등불을 가까이하여 글읽기에 좋다는 뜻이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의 유래다. 오상고절( 傲霜孤節)은 가을에 피는 국화꽃을 비유해 찬 서리에도 굴하기 않고 외로이 절개를 지키는 사람을 말한다. 천고마비(天高馬肥)는 하늘은 맑게 개어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으로 가을이 좋은 시절임을 이르는 말이다.
한쪽 손바닥으로는 손뼉을 칠 수 없다는 뜻. 혼자의 힘으로는 어떤 일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쓰인다. 싸움도 상대가 있어야 함으로 한쪽의 일방적 잘못은 없다는 의미도 있다.
"젊은이는 두려워할 만하다"는 뜻으로 '논어'에 나온다. 젊은이란 장차 얼마나 큰 역량을 나타낼지 헤아리기 어려운 존재이므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스스로 더 정진하라는 의미다. 우리에게는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는 속담이 있다.
칼이 강물에 빠지자 움직이는 배에 칼 떨어진 위치를 표시했다가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는 뜻으로 둔한 판단력과 어리석은 행동을 말한다. 울릉도 앞바다에 빠졌다는 러시아 보물섬 보도를 보면서 떠오른 사자성어다.
개와 원숭이 사이라는 뜻으로 서로 원수이거나 불편한 관계를 말한다. 개와 고양이가 사이가 나쁘다지만 원조는 개와 원숭이 사이라는 게 재미있다.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비록 바보같고 힘든 일 같지만 끊임없이 노력하면 마침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격려의 말로 쓰인다.요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나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겠다.
뽕나무 밭이 변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어제 한국 지방선거가 끝이났다. 과거 보수 텃밭이었던 서울 강남과 부산,울산, 경남 지역의 표심이 완전히 돌아섰다. 이럴 때 꼭 맞는 표현이 바로 '상전벽해'다.
천 년 동안 단 한 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르는 말이다. 재(載)는 '싣다'란 뜻으로 자주 쓰이는데, 여기서는 '해(年)'의 의미로 쓰였다. 드디어 오늘 저녁 북미 정상이 얼굴을 맞댄다. 그야말로 천재일우의 만남이다. 한반도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한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대한다.
근거도 없는 출처 불명의 말로 상대를 흠집내는 행위. 선거 때만 극성을 부린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유권자들이 그런 흑색선전에 솔깃해 한다는 사실. 한 나라의 민도는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을 얼마나 걸러낼 줄 아느냐에 달렸다.
누구를 형이라 해야 하고,누구를 아우라 해야 할지 분간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둘 사이에 우열을 구분할 수 없이 비슷한 상태를 말한다. 비핵화를 놓고 정상회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북미 최고 지도자의 협상력도 이렇게 부를 수 있겠다. 막상막하(莫上莫下), 용호상박(龍虎相搏), 백중지세((伯仲之勢)도 비슷한 뜻이다.
열 숟가락 한 그릇 밥. 열 명이 한 술씩 밥을 보태면 한 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의미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은 쉽게 도울 수 있다는 뜻.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도 같은 의미다.